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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금석(55·여)씨에게 "당신은 나를 돕는 천사"라면서 문자와 음성 메시지로 스토킹을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작년 8월 한 달 동안 양금석에게 문자 메시지 74통과 음성 메시지 10통을 보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6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양금석은 "한 달 동안의 양이 그정도다. 4년간 보낸 장문의 문자와 음성이 본인 사진을 포함해 수백통이 넘는다"며 "장기 음성 저장이 10개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그만큼만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앞서 2012년부터 1년여간 양금석에게 문자 등을 보내며 스토킹을 하다 재작년 7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이후에도 문자 세례를 계속했다.
양금석은 작년 10월 경찰에 피해 신고를 했고, 최씨는 결국 지난달 29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직인 최씨는 양금석 팬클럽 회원은 아니며, 평소 종교에 심취한 편이고 우울증 병력이 있다고 진술했다.
한편 양금석은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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