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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5년 만에 '개콘 살이' 중인 개그맨 안상태가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나는 행복한 바보다"라며 바보 연기 내공의 소유자 다운 멘트로 새 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매주 '개그의 성지'로 불리는 KBS 연구동으로 출퇴근하며 후배들 못지않게 열의를 불태우고 있는 안상태는 현재 '개콘'의 서열 3위에 해당하는 최고참이다. "후배들이 어제 만난 형처럼 오빠처럼 반겨줬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걱정도 많이 했지만 기우였다. 무대에 올라갈 때, 내려올 때 많이 도와준 후배들 생각이 나더라"라며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과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점점 개그맨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 고민도 많이 하더라. 하지만 대한민국 공개 코미디를 대표하는 '개콘'이 개그맨들에게 활로를 열어 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모여 회의하고 열정적인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다면 후배들이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개콘'이 반드시 웃음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최고참 다운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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