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다운로드 돌파한 '모두의마블', 해외에서 어떤 성과 거뒀나?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12-31 16:54



넷마블게임즈는 2015년 마지막 날을 맞아 캐주얼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이 해외 출시 국가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2013년 6월 첫 선을 보인 '모두의마블'은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부터 중국, 터키, 대만,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총 6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12월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2억건을 돌파하며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높은 인기에 비례해 다양한 수상 소식도 있다. '모두의마블'을 터키와 중동 지역 문화에 맞게 현지화한 '트레블링 밀리어네어(Travelling Millionaire)'는 지난 10월 주요 국제 게임 비즈니스 행사인 '게임 커넥션 유럽 2015(Game Connection Europe 2015)'에서 '최고의 PR 캠페인' 상을 수상했다.

지난달에는 터키 '펠리즈 어워드(Felis Awards)'에서 '디지털 통합 부문 최고의 런칭 캠페인(Best Launch Campaign in Category of Digital Integrated)'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펠리즈 어워드는 전 산업군에 걸쳐 마케팅 및 미디어 캠페인의 독창성, 품질 등을 평가, 최고의 브랜드 캠페인을 선정하는 권위 높은 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모두의마블'은 현지에서의 인기 및 성공뿐만 아니라 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한 캠페인의 우수성도 함께 인정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밖에 '모두의마블'은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애플 앱스토어 선정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결과로 지난 7월에는 출시 2년만에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달성, 앱분석 전문 기업인 앱애니(App Annie)가 선정한 전세계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TOP 10'에 랭크된 바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넷마블은 뛰어난 게임성과 꾸준한 업데이트, 그리고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릭터와 콘텐츠를 '모두의마블'의 가장 큰 성공 비결로 꼽고 있다. 넷마블은 인기 IP 디즈니의 캐릭터를 접목한 '모두의마블-디즈니(가칭)'을 내년 출시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넷마블 이승원 글로벌&마케팅 총괄은 "'모두의마블'의 해외 시장 안착과 의미 있는 성적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모두의마블'이 앞으로도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모바일게임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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