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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 같다."
김나영은 지난 2012년 정키의 '홀로'라는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후 SBS '냄새를 보는 소녀' OST , KBS '오렌지 마말레이드' OST , tvN '풍선껌' OST 등에 참여했으며 TV 출연보다는 주로 라디오와 길거리 버스킹 공연 위주로 활동해 왔다.
신곡 '어땠을까'는 30일 정오에 공개됐으며 차트 30위 권으로 첫 진입했다. 이후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리더니 31일 새벽 1시부터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뒤 꾸준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깜짝 1위 소감은.
차트 확인하느라 잠을 잘 못잤다. 새벽 3시 정도에 잠이 든 것 같다.(웃음) 뭔가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 같다. 사실 오늘이 생일인데 그래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대박을 예감했나.
전혀 예상 못했다. 처음에 차트 진입했을때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했다. 그런데 1위라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보니까 믿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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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라이브로 부르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드렸는데 그게 제대로 입소문을 탄 것 같다. '어땠을까'는 가사에 대한 호평이 많은데 이별을 하면 항상 하는게 후회이다. 그 부분에 공감을 하며 노래를 불렀다.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지금의 소속사에 들어오고 1년 반이 지났는데 이렇다할 결과가 없어서 마음고생이 있기는 했다.
-이번 성적은 최근 불고 있는 발라드 열풍의 수혜라는 분석도 있다
아무래도 계절이 겨울이다 보니까 더욱 감성적인 노래를 많이 들어주는 것 같다
-그동안 부른 노래가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뭐가 달랐던 것 같나.
제가 불렀던 곡들을 다 좋았던 것 같은데(웃음). 사실 '어땠을까'는 처음 들었을때부터 꼭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현재는 라디오 활동 정도로 알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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