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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지성·이보영이 '대상 부부'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었다.
이로서 지성과 이보영 부부는 '대상 부부' 대열에 합류하게 돼 눈길을 끈다. 이들 이전에 부부가 모두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들은 유동근, 전인화 부부와 하희라 최수종 부부 뿐.
유동근은 지난 1997년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한 인기 대하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태종 이방원 역으로 생애 첫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후 그는 2002년에서 '명성황후'에서 흥선대원군을 소름끼치게 연기해 타이틀롤인 '명성황후' 역을 맡은 최명길을 재치고 대상을 받았다. 또한 작년 2014년에는 KBS 대하 드라마의 부활을 알린 '정도전'과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한 주말 가족극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각각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세번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최수종은 1998년 주말극 '야망의 전설'에서 밀수조직 일원이자 반공청년단 소속의 정치깡패 이정태를 연기해 첫 대상을 품에 안았고, 2001년과 2007년 각각 '태조 왕건'과 '대조영'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KBS에서만 총 세번의 대상을 받았다.
그의 아내인 하희라 역시 1993년에 KBS 연기대상을 받은 바 있다. 하희라는 조선 말기부터 일제강점기 3.1운동이 일어난 해인 1919년까지의 격동의 근대사를 담은 대하 드라마 '먼동'에서 주인공 송보경 역을 맡아 열연해 평단과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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