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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감동과 위로가 담긴 대사와 내레이션은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9회분에서 소지섭은 "병원에 오래 있다 보면 알게 돼요. 이 세상에 얼마나 아픈 사람들이 많은지. 우리는 결국 모두 조금 또는 많이 아픈 사람들이니까. 울 거 없어요. 다들 버티면서 견디면서 사니까"라는 대사로 울림을 안겼다. 재활치료를 끝낸 소지섭이 신민아 앞에 나타난 장면에서는 "나를 위해 매일 울었을 당신이 나를 일으킨 힘이고 내 인생에 제일 큰 치유고 힐링이고 기적이라는 걸"이란 내레이션으로 벅찬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극강케미로 '지구 밖 로맨스'를 구현해냈다. '지구 밖 로맨스'는 소지섭이 위기에 처한 신민아가 지구 밖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자 그를 안고 "탑승, 출발"이라고 말한 장면에서 비롯됐다. 이후 안나수와의 스캔들로 오갈 곳 없는 신세가 된 소지섭이 신민아에게 찾아가자 신민아도 소지섭을 안고 "들어와요 당신의 지구 밖으로"라고 말해 '지구 밖 로맨스'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우산키스, 한 집 동거, 밀착 동침, 촛불고백 커밍아웃, 소신데렐라 등 찰떡 호흡으로 '핵설렘 로맨스'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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