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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비', 헬스-힐링-로맨스 '종합선물세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12-31 14:4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오 마이 비너스'는 헬스, 힐링, 로맨스를 조합시킨 신개념 드라마다. 극중 각각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소지섭과 신민아의 체중감량 프로젝트는 극의 주축이 되고 있다. 두 사람은 심쿵 스쿼트, 애정의 주짓수, 오글오글 플랭크 등 '꽁냥꽁냥 트레이닝'을 선보였다. 이에 신민아는 극중 77.8kg에서 13.8kg를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운동을 통해 건강과 사랑을 동시에 찾은 셈이다.

감동과 위로가 담긴 대사와 내레이션은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9회분에서 소지섭은 "병원에 오래 있다 보면 알게 돼요. 이 세상에 얼마나 아픈 사람들이 많은지. 우리는 결국 모두 조금 또는 많이 아픈 사람들이니까. 울 거 없어요. 다들 버티면서 견디면서 사니까"라는 대사로 울림을 안겼다. 재활치료를 끝낸 소지섭이 신민아 앞에 나타난 장면에서는 "나를 위해 매일 울었을 당신이 나를 일으킨 힘이고 내 인생에 제일 큰 치유고 힐링이고 기적이라는 걸"이란 내레이션으로 벅찬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극강케미로 '지구 밖 로맨스'를 구현해냈다. '지구 밖 로맨스'는 소지섭이 위기에 처한 신민아가 지구 밖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자 그를 안고 "탑승, 출발"이라고 말한 장면에서 비롯됐다. 이후 안나수와의 스캔들로 오갈 곳 없는 신세가 된 소지섭이 신민아에게 찾아가자 신민아도 소지섭을 안고 "들어와요 당신의 지구 밖으로"라고 말해 '지구 밖 로맨스'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우산키스, 한 집 동거, 밀착 동침, 촛불고백 커밍아웃, 소신데렐라 등 찰떡 호흡으로 '핵설렘 로맨스'를 탄생시켰다.

제작사 측은 "장장 2개월을 넘게 달려온 '오 마이 비너스'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있다. '오 마이 비너스'가 담아내고자 했던 헬스 힐링 로맨스가 시청자분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것 같아 뿌듯하다. 하지만 아직 '오 마이 비너스'의 이야기는 다 끝나지 않았다. 16회 마지막까지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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