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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출국 에이미
이날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에이미는 공항종합청사 출입국 관리소에서 약 시1간 동안 강제 퇴거와 관련된 행정 절차를 밟고 추방 기간을 고지 받았다. '10년 후 입국 가능' 등 일정한 시간이 지난 이후 입국할 수 있는 시점이 정해질 수도 있지만 '영구 추방' 명령 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에이미는 한 매체를 통해 "구체적인 시기는 내년 결정된다"며 "잘못한 것도 많고, 탈도 많은 에이미였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꼭 한국땅을 다시 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서울출입국관리소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에이미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다. 법무부의 이러한 판단을 받아들이지 못한 에이미 측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출국명령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패소했다.
재판부는 "에이미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을 멈춘 상태라고는 하나 활동 기간과 대중적 인지도 등을 감안할 때 반복적인 약품 오남용이 미친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크다"고 판결 결과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에이미는 가족이 모두 한국에 있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2심 재판에서도 재판부의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 에이미는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상고를 포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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