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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2015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김구라는 "예능 출연진, 제작진 모두 애쓰고 있다. '무한도전'은 우리가 흔히 국민 예능이라고 하는데 매주 많은 관심을 받으며 중압감을 이겨내고 10년간 해왔다는 건 선거로 말하면 매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방송에서 유재석을 헐뜯는 말을 해왔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유재석한테 경외감을 느끼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수상에 큰 의미를 두진 않겠다. 이 수상이 내 방송 생활을 규정짓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여전히 적지 않은 분들이 내가 방송하는 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여전히 날 불편해하고 계신다. 내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을 하고 사죄해야하는 부분이다. 내가 어떻게 보면 방송계 문제적 인물인데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지난해 자업자득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건 여러분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진심이다. 시청자 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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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구라는 '복면가왕', '마이리틀텔레비전'을 비롯해 '능력자들', '라디오스타'까지 올해 MBC에서 누구보다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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