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장장 3시간 동안 '폭풍 눈물' 연기를 펼쳐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신민아의 '오열 연기' 장면은 지난 24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신민아가 소지섭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지만,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돌아가야 하는 장면. 신민아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장장 3시간이 넘도록 소지섭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으로 인해,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마는 열연을 펼쳐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신민아는 병실 문 앞에서 소지섭의 상태가 괜찮은지 한번만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최진호에게 애원하는, 애절한 눈물연기를 펼쳐냈던 터. 이어 신민아는 주머니에서 소지섭이 늘 자신에게 붙여줬던 밴드를 꺼내 병실 문 앞에 붙인 후 손바닥을 대고 하염없이 뚝뚝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담아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오열하는 신민아의 모습이 스태프들의 눈시울마저 붉어지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신민아가 강주은 역에 완전히 몰입, 섬세한 감정을 표출해야하는 '눈물 오열' 연기를 완벽히 표현해냈다"며 "소지섭의 사고로 '소신 로맨스'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13회(오늘) 어떤 스토리 전개가 이어질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 12회분에서는 영호(소지섭)가 피범벅이 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조카 영준(이승호)이 자살을 시도하자 분노한 최남철(김정태)이 영호를 제거하기 위해 차를 끌고 달려 나간 것. 자신의 차를 타고 갔던 준성(성훈)을 구하고,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는 영호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13회분은 28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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