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배우 소지섭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와중에도 사랑하는 신민아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속 깊은 NO.1 배려남' 면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영호는 산소 호흡기에 의존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조차 자기 자신보다도 연인 주은(신민아)과 동생들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영호는 "형...변호사님한텐 뭐라고 전해야 할지..."라고 묻는 준성의 말에 "나 이런 거 안 보여 주고 싶고, 그 여자 우는 것도 안 보고 싶고...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라고 답하며 자신의 사고 사실을 주은에게 알리지 말 것을 부탁했다. 처참한 자신의 모습에 누구보다도 아파할 주은이 큰 상처받는 걸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던 것.
또한 영호는 준성이 "저 때문이죠...형 이렇게 되신 거...저 위험할까봐"라고 울먹이며 자책하자 "시끄럽다"라고 일축, 준성이 죄책감을 가지지 않도록 더욱 그를 신경 쓰며 친형제들보다도 아끼는 준성과 지웅(헨리)을 챙겼다.
앞서 영호는 주은에게 "탭탭. 이러면 놔주는 겁니다"라며 탭탭 사인의 뜻을 알려줬던 상태. 하지만 영호가 주은에게 그만 자신을 놔달라는 메시지를 전했음에도 주은은 애써 무시하며 영호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 이에 영호는 주은에게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i 굥누르며,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모든 걸 잃은 영호가 울분을 표하기보다, 오히려 절제된 슬픔을 드러내면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소지섭-신민아 커플이 큰 위기를 넘기면서, 서로를 향한 감정을 더욱 절실히 깨닫는다"며 "극한의 고비를 넘긴 소신커플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오마비' 13회 분에서는 영호(소지섭)의 사고 후 1년 만에 영호와 주은(신민아)이 애틋한 재회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호가 재활에 성공한 듯 건강한 모습으로 귀환한 것. 영호와 주은의 사랑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예고하면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14회분은 29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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