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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감독 부인 불구속 입건
경찰은 앞서 박 전 대표의 성추행 혐의 등을 조사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고 박 전 대표를 고소한 직원과 정 감독의 비서 백 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사퇴 당시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이며 "사건의 배후에 정명훈 감독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당초 박 전 대표를 겨냥했던 경찰 수사였지만, 오히려 정 감독의 부인이 수사대상이 되는 반전을 낳았다.
한편, 서울시향은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정명훈 감독과의 재계약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관계자는 "어쨌든 정 감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로, 예술은 예술성으로 평가한다"며 "형사처벌 돼도 재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재계약을 확정하지 못하더라도 다음달 예정된 공연에서 정 감독을 객원지휘자로 등장시키는 방안까지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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