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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완벽하고 풍성한, 의미 있는 콜라보레이션이었다. 추억 돋고, 재미 돋은 '런닝맨 X 2015'. 내년 성탄절에는 '패밀리가 떴다'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질까?
1부에서 비아이·송지효, 바비·김지민, 이광수·설현, 지석진·개리 등이 커플을 이룬 가운데 2부에서는 원년 'X맨' 팀들의 매력 발산이 이어졌다. 특히 '이글아이' 이종수는 SBS 인기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 유행어를 외치며 채연에게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타오르는 눈빛 하나로 무대를 장악한 그는 채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종수·채연을 비롯해 김종국·스테파니, 앤디·이지현, 하하·김정남이 커플을 이룬 '런닝맨 X 2015'은 곧바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완성해야 하는 커플 게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R맨'인 이광수는 'X맨'을 지키기 위해 설현과 일부러 게임을 망치는 등 혼란을 가중했다. 설현 또한 번번이 게임에 실패해 멤버들의 의심을 샀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깜짝 등장한 'X맨'은 그야말로 추억을 곱씹게 했고 박장대소 재미를 선사했다. 오글거리는 구(舊) 멤버들의 예능감도, 아직 어색한 신(新) 멤버들의 예능감도 잘 버무려진 조합이었다.
완벽했던 '런닝맨'과 'X맨'의 콜라보레이션이 아쉽게 끝났고 다음 콜라보레이션은 어떤 프로그램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내년 성탄절에는 소길댁과 엉성천희가 함께하는 '패밀리가 떴다' 그리고 '런닝맨'의 콜라보레이션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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