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송해, 아내에 감동의 편지 낭독 "삶의 의지가 된 여자"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2-26 15:21


나를 돌아봐 송해

나를 돌아봐 송해

방송인 송해가 63년 동안 곁을 지킨 아내에게 감동의 편지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2 '나를 돌아봐'에서 송해와 그의 부인 석옥이 씨와 결혼 63년만에 결혼식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63년간 함께해준 아내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다. 송해는 "우리가 하나 돼 어렵게 살아온 지 6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향을 떠나온 나에게 너무나도 크고 삶의 의지를 주기 위해 태어난 여자였다"라며, "돌이켜 보면 나는 일에만 미쳐서 남편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고 아내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송해는 결혼식 후 "드레스를 입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다시 없을 미녀를 보는 것 같았다"라며, "지금 제 마음을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큰 짐을 내려 놓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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