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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응답하라 1988' 배우 류준열이 엇갈린 사랑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정환(류준열 분)은 옷을 얇게 입은 성덕선(혜리 분)을 보고 자신의 코트를 주려다 결국 손을 거뒀다. 또, 진학상담 후 골목에서 울고 있는 덕선을 발견하고 위로하러 다가가려던 순간, 최택(박보검 분)이 나타나자 이내 발걸음을 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정환은 허리를 다친 김성균(김성균 분)의 응급수술을 도와준 택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그의 풀어진 운동화 끈을 묶어주는 등 외면할 수 없는 우정의 깊이를 가늠케 했다.
특히, 오랜 친구인 택이 덕선을 짝사랑하는 것을 안 뒤로, 자신의 첫사랑에 대한 마음을 완연히 드러내지 못하는 정환의 모습은 더욱 애틋함을 전했다. 이처럼, 무던함 뒤에 숨겨진 정환의 순수하고도 여린 속내를 섬세하게 그려낸 류준열의 모습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편, 류준열의 애틋한 청춘 로맨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88' 16회는 26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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