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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13명, 우주소녀 12명, 트와이스 9명….
이 같은 소문의 근거는 현재 SM이 프리 데뷔팀인 SM루키즈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인원이 남자만 10명을 가뿐히 넘긴다는 점. 또 이들은 이미 서울 강남 삼성동 SM타운 코엑스아티움에서 'SMROOKIES SHOW'를 꾸준히 개최하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방송에 대한 적응까지도 마친 상황이다.
무엇보다 SM이 최근 내년에 데뷔시킬 보이그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동방신기, 샤이니, 슈퍼주니어, 엑소 등 기존에 활동하는 그룹과는 외형적으로 차별화를 둘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때문이었다.
하지만 국내 최대 남자 아이돌 그룹이 데뷔할 것이냐는 질문에 SM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SM의 한 관계자는 "이미 (슈퍼주니어, 엑소 등) 멤버의 대형화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본 것 같다. 한 마디로 멤버 숫자로는 재미가 없어진 상황"이라며 "SM루키즈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내년에 데뷔를 한다는 것 이외에는 멤버 구성이나 장르, 어느 하나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SM루키즈 안에서 열심히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멤버들을 생각한다면 팀 구성과 관련해 정해지지 않은 소문이 도는 것은 그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단 SM이 역대 최대 규모의 아이돌을 데뷔 시킨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K-POP 최고의 기획사인 SM이 과연 현역 최고의 인기 그룹인 엑소와 어떤 차별점을 두며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데뷔 시킬지 궁금증은 더욱 커지게 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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