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가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진범을 알게 된 후 애끊는 '분노의 눈빛'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동영상 속에서 남규만이 친구에게 "오정아 그 년이 내 기분을 잡치잖아!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을지 내가 알았겠냐?"라며 자신이 오정아를 죽인 사실을 당당하게 밝혔던 것. 동영상을 보는 진우의 눈빛은 파르르 떨렸다. 그리고 이내 남규만이 억울하게 누명 쓴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쥐뿔도 없는 게 그 인간 죄야. 누가 대신 감방 가달랬냐? 뭣도 없으니까 그 모양이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펼쳐지자 애끊는 마음을 터트렸다. 이어 진우가 눈물이 그렁이는 분노의 눈빛을 한 채 박동호에게 전화를 걸어 "정아누나 죽인 그 놈, 남규만 맞죠?"라고 되물었던 상태. 하지만 박동호는 알 수 없는 목소리로 즉답을 피했고, 이런 박동호의 모습에 진우는 불안감에 휩싸이는 모습을 드러냈다.
유승호는 남규만이 살인을 인정하는 부분에서부터 당혹감과 두려움 그리고 분노가 서린 복잡한 감정을 눈빛에 실어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누명 쓴 아버지를 멸시하는 규만의 모습을 보는 장면에서는 이글거리는 눈빛과 함께 분노가 쌓이는 모습을 정제된 연기력으로 그려냈던 것. 고성도 오열도 없었지만 그 어느 감정보다 섬세하고 강렬하게 분노를 담아내는 유승호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유승호 미친 연기력, 눈빛이 분노 자체네!", "역시 유승호, 16년 연기 내공이 이렇게 빛을 발하는구나!", "유승호 눈물에 같이 울고 분노에 내 가슴은 이미 잿덩이", "올해 연기대상 후보에 유승호가 올라간다면 당연히 대상은 유승호!", "드라마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내 한 시간은 어디에?", "박동호 왜 전화 안 받아? 내일 어떻게 될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라고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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