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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위기에 처한 소지섭을 구출해내는, 격하고 애틋한 '소환 포옹'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어 주은은 문자 한통 없는 영호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달래려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과거 입었던 검은 드레스가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을 보고 감탄사를 터트렸던 터. 심지어 화장을 하고 구두까지 신은 채 전신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며 들뜬 심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때 주은에게 전화를 걸어온 현우(조은지)가 수화기 너머로 다짜고짜 주은에게 "너 만난다는 그, 김영호가 존킴이냐!"라고 따지듯 물었던 것.
그리고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하는 주은에게 현우는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영호에 대한 뉴스가 뜨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주은은 영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영호의 전화기는 이미 꺼져있는 상태. 더욱이 준성조차 통화가 되지 않자 주은의 불안감은 가중됐다.
그러나 영호의 모습에 안도한 것도 잠시, 주은은 자신도 모르게 영호의 상처를 살피며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걱정스런 마음을 표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호는 "어디 좋은데 가나보다"라고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이어갔다. 그런 영호의 모습에 주은은 "전환 왜 안 받아요! 아, 놀래라. 괜찮은 거에요?"라며 안쓰러운 영호의 모습을 마음 아프게 쳐다봤다.
이에 영호가 "집에 가기 싫어요..호텔도 마찬가지고.."라며 슬쩍 미소를 띤 채 "나라고 호텔에서 자고 싶겠어요?"라고 주은이 예전에 했던 말을 따라하듯 건넸던 것. 그런 영호의 모습이 더욱 뭉클했던 주은은 "방도 하나고.. 화장실도 하나지만..."이라고 운을 뗀 후 "들어와요.. 당신의 지구 밖으로 ..."라며 영호에게 다가섰다. 곧이어 "탑승..출발"이라는 말과 함께 영호를 꽉 안아주는 주은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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