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
|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님과 함께2' 윤정수와 김숙 커플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이 날이 갈 수록 늘고 있다. 이러다가 윤정수, 김숙 결혼 추진위원회 나올 기세다.
윤정수와 김숙 커플이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 새 멤버로 합류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이 커플에게 '로맨스'를 기대하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방송 두 달만에 윤정수, 김숙 커플은 실제 연인 사이인 기욤 패트리와 송민서 커플보다 더한 인기를 끌고 있다.
윤정수와 김숙은 첫만남에서 상대를 확인하고 스킨십 금지, 진짜 사랑에 빠지지 않기 등의 규칙을 세우고 '철저한 쇼윈도 부부'를 선언했지만, 방송이 거듭될 수록 시청자는 "이상하다, 이 부부에게 마음이 설렌다"는 반응을 보내더니 급기야 이들의 '실제 결혼'을 응원하고 있다.
윤정수와 김숙은 서로에게 잘보이고자 하는 '오글거리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에게 독설을 퍼붓고 구박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들만의 묘한 로맨스를 찾는 모습이 '리얼한 커플'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다. 또한 서로를 향한 퉁명스러운 말투에도 애정이 묻어난다.
 |
김숙, 윤정수 <사진 제공=JTBC> |
|
지난 15일 방송에서도 이들의 미묘한 로맨스는 시청자를 자극시켰다. 윤정수의 집에서 플리마케세 내다팔 옷을 찾던 김숙이 파란색과 핑크색 커플 잠옷을 발견하곤 "이건 뭐냐? 핑크색도 누군가 입은 흔적이 있다. 최근에 입은 것 같다. 덩치가 있는 여자다"며 윤정수를 몰아붙이며 은근히 윤정수를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 은근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달12일 방송에서 그려진 놀이공원 데이트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놀이기구를 잘 타지 못하는 김숙은 윤정수의 성화에 못이겨 롤러코스터에 올라타고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윤정수는 김숙을 신경쓰기는 커녕 울상을 짓는 김숙의 옆에서 싱글벙글이었다. 놀이기구 운행이 심해지고 김숙은 더욱 두려움에 떨었고, 이때 윤정수는 자연스럽게 김숙의 후드를 씌어주고 머리에 손을 얹어주며 자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시청률 7% 달성시 결혼하겠다"라고 대국민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윤정수, 김숙 결혼시키기 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 시청률 3%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님과 함께2'를 보고 있노라며 이 공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마저 든다. '님과함께2'의 애청자들 사이에서 '신의 한 수'라 불리는 이들이 앞으로 어떤 로맨스를 보여줄지, 시청률 공약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mlee0326@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