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집밥 백선생' 본격 눈으로 하는 해장…속 풀리쥬?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2-16 08:2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집밥 백선생'이 송년회가 넘쳐나는 연말 시즌과 딱 어울리는 '해장 특집'으로 시청자의 속을 달랬다.

15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백종원이 연일 이어지는 송년회의 여파로 숙취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해장 음식 레시피 선보였다. 백종원이 가장 먼저 선보인 음식은 콩나물 해장국. 북어 대가리와 멸치로 육수를 낸 콩나물 해장국 레시피는 요리 하수들이 따라하기에도 무리 없을 레시피였다.

쉬운 해장국 레시피의 복병은 따로 있었다. 바로 수란 만들기. 백종원은 윤상, 김구라, 윤박, 송재림 네 제자에게 수란을 만들어 볼 것을 제안했다. 송재림과 윤박은 수란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고 제자들 모두 버벅거렸다. 그 가운데서도 윤상은 멋진 수란을 오나성했다. 이에 백종원은 "1등은 윤상"이라며 "이런 수람을 만들어 낼 줄 몰랐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수란과 더불어 백종원은 콩나물 해장국 위에 고명으로 쓰일 오징어와 장조림을 준비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었다. 또한 콩나물과 간마늘, 오징어 등을 넣은 해장 라면 레시피와 신김치를 넣어 만든 해장김치죽을 선보였다. 한상 가득히 차려진 해장 밥차림에 제자들은 밥 한공기를 후딱 해치웠다.

이날 '집밥 백선생'은 연말 시즌과 잘 어울리는 아이템 선정이 그야말로 신의 한 수 였다. 화면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속이 풀리는 듯한 기분을 줬던 것. 특별하고 대단한 해장음식이 아니라 쉽게 뚝딱 해먹을 수 있는 콩나물 해장국과 라면을 선택한 것도 손 쉽게 한끼 식사를 차려먹는다는 '집밥 백선생' 취지에 딱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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