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정겨운-유인영과 성훈-정혜성이 '소신커플'의 뒤를 잇는 '장외 러브라인'을 형성하면서, 시청자들의 옆구리 한파를 불러오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식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하는 수진으로 인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빨간불이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수진이 주은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면 달려가는 우식을 보며, 빵빵녀 변호사로 역변했음에도 여전히 당당한 주은을 보며, 위태로운 모습을 표출하고 있는 것.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행동에 눈물을 흘리는 수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성훈과 정혜성은 각각 극중 UFC 챔피언 준성 역과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장이진 역으로 만나, 싱그러운 러브라인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7회 분에서 장이진이 준성을 향해 감춰왔던 짝사랑을 고백하면서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신호탄을 날린 것. 특히 장이진은 8회 분에서 소지섭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패러디로 준성에게 막무가내 애정공세를 펼치기 시작,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제작사 측은 "'소신커플'의 뒤를 잇는 정겨운-유인영, 성훈-정혜성 등 4명의 러브라인으로 핑크빛 극 전개가 더욱 촘촘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4명의 배우가 어떤 색다른 러브라인을 그려낼 지,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 8회분에서는 주은(신민아)과 영호(소지섭)가 위기를 극복한 후 두 사람만의 '꿀 트레이닝'을 펼치는 모습으로, 기승전 헬스 힐링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였다.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9회분은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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