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연출자 민철기 PD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여의도클럽 송년회에서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
여의도클럽 백종문 회장(MBC 미래전략본부장)은 "'복면가왕'은 서울대 소비자트렌드분석센터가 '10대 트렌드 상품'으로 선정했을 뿐 아니라 중국에 포맷이 수출되었다"며 "'무한도전'의 정식 중국판 '대단한 도전'(CCTV)과 '런닝맨'의 중국판 '달려라 형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이제 한국 콘텐츠는 세계인을 대상으로 방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이어서 "2015년은 대한민국 TV콘텐츠의 사회적 기여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매우 뜻 깊은 해"라며 "'이산가족 찾기 특별생방송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방송의 사회적 기여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공로상은 1983년 '이산가족 찾기 특별생방송'을 제작한 이원군 전 KBS 부사장이, 작품상은 올해로 1000회를 맞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수상했다. '복면가왕' 파일럿 방송 당시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솔지가 우승곡 '마리아(Maria)'로 축하무대를 꾸몄으며, 이어서 EXID 멤버들과 히트곡 '위아래'와 '핫핑크(HOT PINK)'를 축하곡으로 불렀다.
여의도클럽은 1990년 8월에 창립된 중견 방송인들의 모임으로, 해마다 방송 발전을 위한 학술회의와 세미나 등을 열어 방송문화 창조와 방송인들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제공=MBC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