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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폴, 귤 탈쓰고 심야홈쇼핑서 음반 판매…9분만에 '완판'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2-11 15:01 | 최종수정 2015-12-11 15:02


루시드 폴

루시드 폴, 귤 탈쓰고 심야홈쇼핑서 음반 판매…9분만에 '완판'

가수 루시드폴이 안테나뮤직 소속 가수들과 새벽 홈쇼핑에 등장해 음반과 직접 재배한 귤을 판매했다.

루시드폴은 11일 새벽 2시부터 40분간 홈쇼핑을 통해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의 한정반을 판매, 9분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귤 모양의 깜찍한 모자를 쓰고 등장한 루시드폴은 '귤이 빛나는 밤에'라는 특별 생방송을 선보였다. 루시드폴은 '앨범+동화책+엽서+직접 재배한 귤'을 1000장 한정 패키지로 묶어 앨범을 판매했고, 준비된 물량은 9분 만에 매진이 됐다.

루시드폴은 홈쇼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홈쇼핑에 출연하게 된 건 내가 이번 앨범에 음악만 담은 게 아니라 이야기도 썼고, 또 직접 재배한 귤도 담았다. 그래서 홈쇼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스튜디오에는 유희열을 비롯해 밴드 페퍼톤스, 가수 정재형,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박새별 등 안테나뮤직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인기 쇼호스트 이민웅과 함께 극강 케미를 발산했고, 뒷편에 자리해 귤을 먹던 정재형은 "귤은 신게 굉장히 맛있다. 덕분에 위염이 다시 도지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루시드폴의 신보는 오는 15일에 공개되며 25, 26일에는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새 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누군가를 위한'가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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