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박성웅에게 파격적인 '1억 수임료'를 제안하며, 카리스마 맞대결을 펼쳐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하지만 승소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동호는 "느그 집 돈 없제? 그래서 국선 썼제? 뭐 내하고는 볼 일 없겠네"라며 진우의 애원을 단칼에 거절했던 상태. 다급해진 진우는 동호의 차가 출발하자 급히 뛰어들어 두 팔을 벌려 동호를 제지했지만, 동호는 "내는 다 필요 없고...돈이다. 알았나?"라고 매몰차게 말하며 진우를 홀로 남겨둔 채 떠났다.
아버지를 꺼내줄 사람이 동호밖에 없음을 직감한 진우가 또다시 박동호를 찾아갔지만, 동호는 진우 지갑에 들어있는 푼돈을 빌미로 진우를 무시하는가 하면, 급기야 사무장에게 진우를 내?으라고 지시했다. 순간 진우가 백팩을 벗어 들고 그 안에 가득 담긴 1억 상당의 지폐 다발을 쏟아냈던 것. 그리고는 "이 돈이면 증명됐어요? 우리 아빠 결백"이라고 울분을 토해내며 박동호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드라마 말미에 재혁의 국선 변호사가 말을 더듬으며 재판을 더욱 악화시키는 최악의 상황에 동호가 재판장 정문을 벌컥 열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우에게 "내 왔다. 많이 기다렸제? 서재혁 피고인의 변호인입니더. 오늘부터"라고 박력 있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호가 마음을 바꾸게 된 이유는 무엇일 지와 더불어 동호가 진우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 3회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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