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혹시, 보이나요? 소리꾼 조동문' 스틸 컷 공개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12-11 10:35


◇이시우 감독의 다큐 영화 ' 혹시, 보이나요? 소리꾼 조동문 '의 스틸 컷이 공개됐다. 사진제공=우앤우픽쳐스

(주)우앤우픽쳐스(www.woonwoo.co.kr)가 제작하는 다큐 영화 '혹시, 보이나요? 소리꾼 조동문'의 스틸 컷이 공개됐다.

연출을 맡은 이시우감독은 "대한민국 소리의 고장 전주를 배경으로 예쁜 그림을 많이 담고 있다"며 "한(恨)을 안고 숙명적인 소리꾼의 삶을 살고 있는 조동문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표적인 소리꾼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승 송재영 명창에게 수업을 받는 장면을 찍으면서 정말 한국의 소리라는 것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인가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었다"는 이감독은 "서울과 전주를 오가는 강행군 촬영이지만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멋진 영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앤우픽쳐스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 컨텐츠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연극 '엄마의 방'에 이어 '짜장면의 유혹', '사랑, 참 맛없다' 두 편의 연극을 내년에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오랜 기간 준비해오던 영화 '똥위에 눈이 앉다'도 충남 공주에서 크랭크인 하기로 확정했다.

이 감독은 "'똥위에 눈이 앉다'는 여러 제작사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가 몇 번 엎어진 영화"라 더 애착이 간다"며 "내년에야 드디어 자체적으로 제작할 여건이 되어서 이 작품부터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부제 '사랑은 순간이며 타인의 이해를 요구하지 않는다'에 대해 "사랑의 형태는 다양하다. 대다수가 인정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남들이 손가락질 하는 밑바닥에서도 어른들의 순수한 동화 같은 사랑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평소 '워커홀릭'이라는 말을 만큼 일에 빠져 살고 있는 이 감독은 "아직은 글을 쓰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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