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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댓글부대 서울시
조사내용에 따르면, 도시선진화담당관 A팀의 팀장으로 추정되는 아이디가 서울시와 강남구가 갈등을 빚는 상황을 담은 기사에 시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80차례 작성한 것을 비롯해 11명의 직원이 총 171건의 댓글을 단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A팀 소속의 주무관 2명이 각각 39건, 35건의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팀에서 조직적으로 '댓글부대'역할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임 담당관은 "이들 중 상당수는 근무시간에 작성한 것으로 전날 언론보도 이후 삭제를 시도한 사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 직원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이 확인되면 실지조사나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감사가 끝난 뒤 행정상 제재 및 수사기관 협조 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단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게 중요하다"는 박 시장은 "그 다음 이것이 위법한 것인지, 그래서 고발이나 조치가 필요한 것인지 판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강남구는 "팀장 등이 개인적 의견을 단 것일 뿐 조직적 행동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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