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혜진 남편에게 35억 사기 당했다" 피해자 등장 충격...현재 재판 진행중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12-10 10:34


사진캡처=S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한혜진이 남편 허모 씨와 함께 수십억원대 부동산 사기사건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다.

의정부지검은 가수 한혜진의 남편 허모 씨를 부동산 사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 해 한차례 불거졌지만 한혜진의 소속사 측이 "이미 마무리된 사건으로 알고 있다"이라고 답한 바 있어 거짓말 논란까지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이모 씨와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2012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피해자 이모 씨에게 안성시에 확정된 물류센터 개발계획이 있는 것처럼 속여 개발사업 차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말한 후 총 16회 동안 35억 500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안성시 토지는 개발계획이 없었고 향후 개발도 불투명한 곳이었다. 또 허 씨는 토지에 매도차익을 얻게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허 씨는 김모씨와 공동소유인 남양주별장을 자신의 단독소유인 것처럼 속여 피해자 이 씨에게 3억원을 더 받아내기도 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한혜진 역시 남편 허 씨와 함께 피해자 이 씨를 여러 차례 함께 만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허 씨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수차례 부동산 사기 혐의로 징역을 선고 받은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한다.

허씨와 관련된 다섯번째 형사공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의정부지법 1호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허 씨는 지난 2012년 한 지상파 아침 방송에도 한혜진의 예비 남편이라며 함께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방송에 신혼집까지 등장했지만 이 신혼집이 바로 현재 논란이 되 남양주별장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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