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달샤벳의 지율, 가은이 계약만료로 그룹 활동을 마감하고 홀로 서기를 선언한 가운데, 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가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공개, 멤버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앞서 달샤벳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8일 "달샤벳 멤버 지율, 가은이 12월 말로 전속계약이 만료돼 그룹 활동을 마감하고 홀로서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율과 가은은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먼저 지율은 "2011년 달링을 처음 만나 지금까지 5년 동안 사랑하는 달링,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달샤벳'이라는 이름으로 분에 넘치는 사랑도 받아보았고, 예쁜 추억들도 많이 만들었고 달링과 멤버들 그리고 해피페이스 식구들께 감사한 것들 투성이에요. 가족, 멤버들, 스태프 등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고민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며 "이렇게 서운한 말을 전하게 되어 저도 너무너무 아쉽고, 달링도 많이 아쉬워해 주시겠지만 그 누구보다도 달링한테 이 소식을 먼저 전하고 싶었어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연기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분들께 자주자주 얼굴 비칠 테니 너무 아쉬워 말고 어디에선가 저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려요"라고 당부했다.
가은 역시 "마지막 스케줄까지는 평소처럼 즐겁고 유쾌하게 잘 마무리하고 싶어서 미리 전하지 못했어요. 너무 급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미안해요"라며 팬들을 향해 사과한 뒤 "달샤벳 멤버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 많은 추억이 있었어요. 뒤돌아보면 행복하고 감사한 일들 투성이고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항상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늘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그동안 대표님, 회사 식구들,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의 미래와 앞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어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 내린 결정을 모두가 존중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 저는 평소 너무나 좋아했고 관심이 많았던 패션, 스타일 등의 분야로 가려고 해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요. 정말 5년 동안 묵묵히 저 응원해주고 아껴주고 좋아해 주고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사랑해준 나의 달링들 절대 잊지 않을게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달샤벳은 2011년 1월 '수파 두파 디바(Supa Dupa Diva)'로 데뷔해 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신인상, 제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가요부문 아이돌뮤직 최우수상, 한국갤럽 조사 '2011년 최고의 신인 여자가수'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4월 멤버 수빈이 걸그룹 최초로 전곡 작사, 작곡,프로듀싱한 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를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리, 아영, 우희, 수빈의 달샤벳은 1월 초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 할 예정이다.<스포츠조선닷컴>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