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프리뷰] '리멤버' 유승호, 애들아 오빠 왔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5-12-09 15:00


사진=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잘 여문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심장을 뛰게 할 '국민 오빠'로 돌아왔다.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윤현호 극본, 이창민 연출)이 오늘(9일) 오후 10시, 기대속 베일을 벗는다. 작품성은 인정 받았지만 시청률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출격, 침체했던 수목극 판도를 뒤집겠노라 칼을 뽑았다.

군 제대한 유승호의 첫 번째 공중파 복귀작인 '리멤버'는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리는 법정 휴먼 멜로 드라마다. 유승호는 극 중 누명을 쓴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을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되려는 서진우를 연기한다.

전작인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한 차례 성인 연기 신고식을 치른 바 있는 유승호지만 워낙 강렬했던 '아역'의 옛 된 이미지 때문에 '국민 남동생'의 여운을 완벽히 벗지 못했다.


사진=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올해 23세인 유승호는 입대를 통해 '강한 남자' 이미지를 대중에게 인식시켰고 한층 날렵해지고 훤칠한 외모로 '어른 유승호'의 변신을 예고했다. 2년 6개월간 갈고 닦은 내공 또한 '리멤버'를 통해 과시한다.

어디 이뿐인가? 엉뚱 발랄한 검사 이인아 역의 박민영과 연상연하 로맨스를 펼쳐 팬들의 질투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렇듯 역대급 '인생연기'를 펼칠 유승호를 중심으로 영화 '변호인'(13, 양우석 감독)으로 1137만명(영진위 공식집계 기준)의 관객을 동원한 윤현호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미녀의 탄생' '마이더스'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드러낸 이창민 PD가 더해진 '리멤버'.

환상적인 '웰메이드' 공식을 성립한 '리멤버'가 시청자의 심장을 파고들며 또 하나의 '명드(명품 드라마)'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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