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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대호'의 최민식이 "우리 주연배우"라고 극찬한 호랑이 CG에 대해 박훈정 감독이 "100% CG로 탄생했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맨땅에 해딩하는 심정으로 호랑이를 구현했다"고 밝힌 박훈정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은 모두 CG팀에게 맡기고 우리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계도 다 동원하고,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고 말했다.
호랑이가 실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배우들과 호랑이의 대결을 연출해야 했던 어려움에 대해서는 "어느 장면에서 호랑이가 어떤 표정과 동작을 할지 가늠할 수 없어서 배우들이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주고받는 액션과 리액션이 없으니 상상하면서 연기해야 했는데 초반에 시행착오를 좀 겪었다"고 설명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16일 개봉.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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