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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神' 장혁, ‘장사의 神’ 되기 위한 칼을 빼들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12-08 09:34


"힘없고, 돈 없는 평범한 보부상들이 잘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이 '도접장(보부상들의 우두머리) 선거'에 나서며 가진 자들을 향한 대반격을 시작한다.

장혁은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를 통해 밑바닥 보부상에서부터 조선 최대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천봉삼 역으로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지난 21회 분에서는 장혁이 자신이 가져가게 될 이익보다 정의를 선택, 이덕화에게 목숨을 걸고 정면승부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

이와 관련 장혁이 오는 9일 방송될 22회 분에서 구름떼처럼 몰려있는 보부상들에게 둘러싸여 박수와 환호를 받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접장 선거 출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장혁을 위해 보부상들이 찾아와 '절대 지지'를 표명하는 장면. 장혁은 힘없고 돈 없는 보부상들이 장혁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한 푼, 두 푼 꺼내놓자 이들의 마음에 감동, 눈물을 왈칵 쏟아낸다. 눈물을 흘리며 도접장 선거를 선택한 장혁이 과연 육의전 대행수 이덕화와 권력자들에게 당당하게 맞서며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될지, 불꽃 튀는 한판 대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장혁이 보부상들에게 '절대 지지'를 받는 장면은 지난달 16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수십 명의 보조 출연자들이 보부상으로 출연하는 만큼, 많은 수의 인원이 딱딱 합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상태. 장혁은 보조출연자들에게 취해야할 동작에 대해 쉽고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이해를 도와 더욱 완벽한 장면이 만들어지도록 힘을 보탰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에서는 박상면의 깨알 조언을 받던 장혁이 웃음을 터트리면서, '웃음 NG'를 내기도 했다. 코믹 본능을 발휘한 박상면이 사투리를 알려준다면서 충청도 보부상 역할을 맡은 배우에게 독특한 어조로 대사를 구사했던 것. 박상면의 한마디에 현장은 웃음바다를 이뤘다.

더욱이 장혁은 웃음을 멈추기 위해 왁자지껄하며 시끄러운 와중에도 홀로 소품을 손에 들고는 계속 대사를 되뇌며 연습하는 모습으로 '사극 본좌'다운 집중력을 증명했다. 리허설에 들어간 장혁이 언제 웃었냐는 듯 바로 눈물을 글썽이며 몰입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사 측은 "장혁이 돈과 힘이 없으면 시도하기 힘든 도접장 선거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출마하게 되면서 '장사의 신'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다"라며 "장혁이 도접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날카롭게 맞대응을 펼칠 이덕화와는 어떤 경쟁을 하게 될지 본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은 21회분에서는 김민정이 장혁에게 사모하는 마음을 담은 시를 써주고는 뒤에서 애틋하게 껴안으며 눈물을 떨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22회 분은 오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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