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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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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콘텐츠 왕국' tvN이 또 한번 재기발랄한 도전을 한다.
로봇 예능('할매네 로봇'), 옴니버스 콩트 코미디('콩트앤더시티'), 농촌·어촌 라이프('삼시세끼'), 두뇌 게임('더 지니어스') 등 매번 신선하고 새로운 포맷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예능 트렌드를 주도해온 tvN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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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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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선보이는 색다른 예능 프로그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0일 첫 방송되는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이하 '방시팝')에 대한 얘기다. '방시팝'은 tvN이 출연자들에게 양도한 1시간을 그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채워가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각자 방송기획자가 돼 콘텐츠 기획부터 게스트 섭외, 편성표 작성 등 방송 제작 전 과정을 스스로 리드해나가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방송 후 시청률이 가장 낮은 방송에 대해 그 원인을 날카롭게 분석, 보완하며 '진짜 기획자'가 돼 간다.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콘텐츠 안에서만 움직이던 출연진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며' 진정한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할 수 있을 거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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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예능계의 브레인' 유세윤, 장동민, 이상민, 유재환 등 출연자의 이름만 들어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유세윤은 기상천외한 오디션 프로그램 '쿠세스타 on TV'를, 장동민은 승부욕을 겨루는 '장동민의 승부욕', 이상민은 두뇌 예능의 원조 '더 지니어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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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에 앞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CGV상암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예비 기획자'인 멤버들의 재기발랄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기획자로서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유세윤은 "저는 페이크 다큐를 굉장히 좋아해서 'UV신드롬' '음악의 신' 연출하신 박준수 PD님을 좋아한다. 롤모델을 꼽으라면 그 분을 꼽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tvN 국장님으로 계신 김석현 국장님이 내 롤모델이다. '개그콘서트'로 시작할 때부터 봐왔는데 정말 코미디를 사랑하시고 웃음을 잘 아시는 분이다. 웃음이라는 분야에서는 김석현이라는 사람을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CJ의 아들로서 tvN 국장님을 사랑한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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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최고의 예능 연출자인 나영석 PD를 꼽으며 "나영석 PD님이 만든 프로그램을 보면 항상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더라. 그래서 꼭 저분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쟁쟁한 예능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유재환은 "방송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까 어려운 면이 있었다. 자극적 연출이 어디까지 가능할지, 이게 재미가 잇는건지 가늠하기 어렵더라. 하지만 형들이 정말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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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은 맡은 김석윤 PD는 "출연자들은 프로그램 기획의 아이디어 원천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며 "우리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는 만드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 모두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출연자들이 즐거운 아이템을 제시하면 이를 구현하기 위에 제작진들이 도왔다"며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방시팝'은 1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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