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는 역시 '콜라보의 여왕' 다웠다.
한편, 거미는 솔로 무대에서 자신의 전무후무한 히트곡인 '미안해요'를 시작으로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아니', '통증', '어른아이' 등 데뷔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곡들을 선보였다. 파워풀한 록부터 감성 보컬이 매력적인 발라드 등 장르 불문하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 준 거미의 모습에 관객들은 기립박수와 함성으로 열광했다.
특히, 최근 <복면가왕>에서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로 큰 사랑을 받은 거미가 '코스모스'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거미는 복면을 쓴 채로 이승철의 '소녀시대' 무대를 선보였고, 두 말 필요 없는 가창력과 여유 넘치는 무대매너로 그때의 감동을 재연해내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김영은씨(28)는 "믿고 듣는 최고의 디바인 거미의 공연으로 올겨울을 따뜻하게 시작했다. 마음을 울리는 보이스는 물론 환상적인 무대매너로 눈을 뗄 수 없었다."고 전했고, 이진아씨(33)는 "언제나 옳은 거미의 콜라보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얻고 간다. 올 연말 꼭 봐야 하는 공연이다."는 소감을 전하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거미는 오는 24, 25일에 울산에서 <겨울 그리고 콘서트> 합동 공연을 이어나가며,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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