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정유미에게서 츤데레의 매력이 엿보인다.
그러나 분노로 가득 찼던 연희의 눈빛은 길태미와 접전 시 칼에 베여 찢겨진 이방지의 옷을 목격한 직후부터 그를 향한 걱정과 연민의 눈빛으로 변화했다. 이에 속마음을 들킬 새라 자리를 피한 연희는 장터에 진열된 옷감들을 바라보며 이방지의 너덜거리던 옷을 회상했고, 길 한복판에 우두커니 서서 옷감을 구매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스스로에게 자조하며 쓴 웃음을 머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연희의 츤데레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처럼 속마음을 솔직히 표현하는 데 서투른 연희의 모습은 극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했다. 특히 이는 그간 냉철하고 빈틈없는 모습만을 보이던 연희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기에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츤데레의 정석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은 연희에게서 앞으로 또 어떠한 매력을 찾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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