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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름 '알피(RP)'로 거듭난 록밴드 로열파이럿츠의 신곡 반응이 폭발적이다.
30일 밤 팬 미팅을 겸한 쇼케이스 에는 오랜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온 팬들이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 홀을 가득 메우며 쇼케이스 무대에 선 로열파이럿츠에게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리드보컬&기타 문킴, 드러머 액시, 키보드 제임스리, 그리고 미국에서 합류해 준 디제이 이닉까지 기존 3인조와 함께 이룬 환상의 조화를 이룬 그룹 사운드였다. 해외에서 맹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Jae Chung(정재윤) 프로듀서의 합류로 국내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강렬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새로운 음악과 함께 Kpop을 넘어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과 미주 시장까지 점령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보를 한창 준비 중이던 지난 6월 베이시스트 제임스가 왼쪽 손목에 치명 적인 중상을 입어 앨범 작업 중단 위기까지 갔으나, 키보드로 악기를 바꾸면서 까지 포기 하지 않는 불굴의 투혼을 보였다는 것.
'런어웨이'를 비롯, 'Let you go' 'Too fast' 'U&I' 'Dangerous' 'without you' 등 앨범 수록곡 들은 모던록을 기반으로 일렉트릭 사운드, 레트로, R&B, 브레이크 비트, 펑키 그루브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과 어린 시절부터 LA 선셋 디스트릭트 에서 다져진 막강 라이브 실력이 녹아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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