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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가수 거미가 음악 예능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거미가 '복면가왕'에서 부른 '몽중인' '아른다운 이별' '꿈에' '그대니까요' '어떤이의 꿈' 등 모든 무대는 방송이 끝난 후에도 온라인상에서 계속해서 화제가 됐을 정도다.
거미의 활약은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도 빛났다. 거미는 지난달 13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2'의 파이널 무대에서 키디비, 효린, 수아, 트루디 최종 우승 후보자 4명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선 거미는 특유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화려한 무대매너로 활기를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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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90년대를 휩쓴 노래인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 무대를 자신만의 R&B감성으로 '가질 수 없는 너'를 소화해 관객을 감탄케 했다. 거미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매력이 그대로 묻어나는 무대였다. 거미의 무대가 끝난 후에도 관객과 MC들은 그 여운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할 정도. 이날 거미는 미스미스터의 '널 위한 거야'를 부른 박정현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방송 이후 반응도 뜨겁다. 네티즌들은 "원곡보다 더 좋았다" "거미의 목소리가 노래와 딱 맞아졌다" "클라스가 다르다"며 호평하고 있다.
또한 12일에는 '히든싱어4' 거미 편이 방송될 예정이어서 벌써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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