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은경 켄지 모델 발탁. 사진=지나코스코어 |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최근 민형사 피소를 당한 배우 신은경과 논란 직전 광고계약을 맺은 패션업체 측이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 토털 패션 브랜드 '켄지(Kensie)'의 한국 에이전시 지나코스코어 측은 30일 스포츠조선에 "배우 신은경 씨와 이번 논란 직전 계약을 맺었다"며 "이후 신은경 씨 논란이 한창이었지만, 26일 홈쇼핑 방송에 맞춰 광고 모델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3개월 단발성 모델 계약이고, 홈쇼핑 타겟층이 40대 이상의 여성층인만큼 지난 방송에서 매출 타격은 많지 않았다"면서도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신은경 씨를 모델로 썼는데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계약서에 게재되어 있는 배우의 이미지 실추 계약 위반 등과 관련한 위약금 조항과 관련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회사 유통망이 탄탄하기 때문에 일단 관망중이다. 모델로 인연을 맺은 만큼 이번 일이 잘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켄지(Kensie)'는 미국의 대형 백화점 체인점인 Dillard's, Lord & Taylor, Macy's, Nordstrom에 입점, 헐리우드 셀러브리티도 자주 애용하는 캐나다 브랜드다. 한국에 처음 런칭하면서 배우 신은경을 모델로 내세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꾀했다.
한편 신은경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고 대표는 지난주에 신은경이 소속사에 진 채무 2억 4,000여만 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23일 명예훼손으로 형사소송도 추가 진행했다. 이에 신은경 현재 소속사 지담 엔터테인먼트 측도 25일 맞고소로 대응하면서 첨예하게 대립중이다. 이후 런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신은경의 하와이 여행 1억 영수증을 공개하며 "7억원 이상의 국세와 수천만원의 건강보험까지 미납한 와중에 1억원에 가까운 하와이 여행 경비를 회사 돈으로 썼을 뿐 아니라 수천만원 상당의 초호화 여행을 즐겼다"며 최저생계비만을 지급했다는 지담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해 파장이 일었다.
lyn@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