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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마지막 환자 사망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80번 환자(35)의 아내는 JTBC 뉴스에 출연해 "세월호처럼 건질 마음이 있으면 살릴 수 있었다"면서 방역당국이 남편이 메르스 전파 가능성이 없는데도 격리해제 조치를 내리지 않아 병이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격리기간 동안 병원에서 정밀진단 검사와 항암제 주사를 제대로 맞지 못하면서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80번 환자는 지난 6월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섯 달 반 동안 메르스와 싸워왔다.
80번 환자가 숨지면서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지난 5월 20일 1번 환자 발생 이후 여섯 달 만에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방역당국은 국제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28일 후인 다음 달 23일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할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한국의 상황에 대해 '전파 가능성 해소(the end of transmission)'라는 판단을 한 바 있어서 공식 선언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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