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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예능부터 영화까지…'무도 효과' 눈처럼 내릴까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1-23 10:09


MBC '무한도전' 무도드림 특집 <사진=방송화면>

[스포츠조신 최보란 기자] 올 연말 방송가와 영화계에 '무도 효과'가 눈처럼 내린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에서 1인2역의 카메오 연기로 시청자들에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유재석은 해더 신(전인화)의 비서와 천재 화가로 변신해 긴장감 넘치는 순간에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들어냈다.

유재석이 출연한 '내 딸, 금사월' 2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6.7%를 기록하며 지난 23회 방송분(23.9%) 보다 2.8% 포인트 상승했다. '내 딸, 금사월' 팀은 '무도 드림' 경매 당시 "작가님이 아주 본전을 뽑겠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던 터. 유재석은 1인3역의 활약과 개성있는 연기로 '내 딸, 금사월'에서 2,000만원 낙찰금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을 전망이다.

'내 딸, 금사월' 속 유재석의 활약은 아직 더 남아 있다. '무한도전'은 유재석의 1인3역을 예고해 기대를 자극했다.'내 딸, 금사월' 25회 예고편에서는 유재석이 유명 방송인으로 등장, 금사월(백진희)의 이목을 사로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월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던 찬빈(윤현민)은 화가 나 유재석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무도 드림' 특집의 일환으로 시작된 '무한도전' 멤버들의 연말 깜짝 출연 릴레이가 MBC 예능은 물론 드라마, 라디오, 교양, 영화에까지 '무도 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의 출연을 두고 많은 제작진들이 경쟁을 벌였다. 이들의 낙찰금(출연료)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MBC '무한도전' 무도드림 특집 <사진=방송화면>
'내 딸, 금사월'에 최고가 2,000만원에 낙찰된 유재석에 이어, 박명수가 1,300만원을 받고 영화 '아빠와 딸'에 낙찰됐다. 하하는 700만원으로 '목숨 건 연애' 출연을 결정 지었다. 정준하는 방심하던 순간 500만원으로 자신을 낙찰한 '마이리틀텔레비전' 제작진 때문에 '멘붕'에 빠진 상황. 광희는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230만원을 받고 낙찰, 방어잡이 배에 오르게 돼 울상이 됐다.

여기에 유재석과 박명수는 '서프라이즈' 깜짝 출연을 알려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서프라이즈' 제작진은 평소 프로그램 팬을 자처해 온 정형돈을 낙찰하기 위해 참석했지만, 정형돈이 건강 관계로 임시 하차하면서 유재석과 박명수가 대신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프로그램 속 '무한도전' 멤버들의 변신이 연말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선물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내 딸, 금사월'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유재석에 이어 정준하가 지난 22일 오후 진행된 '마이리틀텔레비전' MLT-15 녹화에 참여했다. 앞서 박명수가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웃음 사망꾼'에 등극, 굴욕을 당한 바 있어 정준하 또한 출연을 앞두고 두려움에 떨었던 바. 그가 박명수를 대신해 '무한도전' 멤버로서 설욕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무한도전' 예고편에서는 또 영화 연기에 도전한 박명수와 격투와 와이어 액션 연기에 나선 하하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또 방어를 잡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광희가 웃음을 예고했다. 이들이 본 방송과 영화 본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

이 같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무한도전' 밖 활약상은 웃음과 재미는 물론 기부를 통해 감동까지 모두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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