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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희열이 신승훈을 위한 맞춤형 안무를 완성시켰다.
신승훈은 유희열에게 신곡 '아미고'의 안무를 즉석에서 의뢰했고, 안무가 괜찮으면 앞으로 공연에서도 사용하겠다며 약속했다. 이에 유희열은 "춤에 가사가 담겨 있어야 한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가사 맞춤형 안무'로 화답했다.
유희열 특유의 재치로 완성된 '아미고' 댄스는 이렇다. "오빠가 거짓말한 적 있었니 알지"라는 부분에서는 손으로 입모양을 표현하고, 핵심 포인트인 '알지'라는 부분에서는 앙탈을 부리는 동작으로 가사에 충실한 안무를 완성했다.
실제 지난 13일 방송된 신승훈의 '아미고' 무대는 유희열이 만든 안무로 꾸며졌으며, 신승훈 뿐 아니라 관객들 역시 안무를 따라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신승훈은 공연 때마다 관객들과 함께 하는 '엄마야' 안무는 공연의 백미로 꼽힐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엄마야'에 이어 유희열이 완성시킨 '아미고' 안무도 그의 공연을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민율동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9년 만의 정규 11집을 발표한 신승훈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콘서트 '더 신승훈 쇼-아이 엠 신승훈'을 개최한다. 이후 11일~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9일~20일 대구 엑스코, 24일~25일 부산 KBS홀 등 전국 투어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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