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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응답하라1998', '엄마'라는 이름이 주는 감동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11-21 09:0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감동이다.

20일 방송된tvN 금토극 '응답하라 1998'에서는 엄마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김선영(김선영)은 친정 엄마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라미란 네 집에서 쌀 연탄 옷 등 세간살이를 빌려왔다. 그럴듯하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구멍 난 양말, 낡은 속옷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감추진 못했고 결국 친정 엄마는 딸의 현주소를 파악했다. 이후 노란 봉투에 삐툴빼툴 맞춤법 틀린 편지와 함께 돈을 몰래 넣어놨다. 독한 시댁살이 중인 김선영은 엄마의 편지를 발견하고 오열했다.

그런가하면 이일화(이일화)는 딸 보라(류혜영)가 데모한다는사실을알고 노심초사했다. 그는 사라진 딸을 찾아 빗속을 헤맸다. 발이 까져 양말이 피로 물드는 것도 모른채 딸을 찾는 모습에 보라 역시 데모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런 엄마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자식들은 엄마란 이름이 주는 편안함에 젖어 그 고마움을 잊고 지낸다. 그러나 인생의 벽에 부딪히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름이 바로 엄마다. 그리고 엄마는 자식이 어떤 상황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한결같이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푼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말이다. '응답하라 1998'은 그런 엄마의 진심을 제대로 그려냈던 것.

시청자들은 '봉투 발견하고 우는데 나도 같이 울었다', '엄마 보고싶다', '엄마 사랑합니다' 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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