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류승룡 발언 옹호하려다 역풍…뭐라고 했기에?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11-20 16:38



고경표 논란

고경표 논란

배우 고경표가 선배 류승룡 옹호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고경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야. 저기 사이트 상황 설명 좀 해줄 사람. 나도 '간신' 촬영하면서 옆 세트장이라 인사드릴 겸 갔었는데 수지 진짜 착하고 수지가 뭘 하지 않아도 분위기 좋고 그냥 수지가 너무 예쁘고 같이 촬영하는 사람들 모두 선배들 사이에서 힘내는 수지를 정말 좋아하는 게 느껴졌는데 (류)승룡 선배님이 하신 말씀이 도대체 어떻게 봐야 저런 댓글이 달리는 거야"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고경표는 "저 사이트는 뭐지. 무슨 말이야 댓글들 보면 진짜 이상한말 뿐이던데 저 사람들은 사회생활이 가능한 사고방식을 가진 거야? 누가 좀 설명해줘. 대부분 댓글이 여자가 단 것 같은데 여자들 무슨 말인지 여자는 이해가 가는 거야? 저 반응이? 진짜 수지가 기쁨조라고 느껴져? (류)승룡 선배님이 변태처럼 느껴지는 발언이었어?"라고 덧붙였다.

앞서 류승룡은 지난 11월4일 서울성신여대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제작 영화사 담담, 어바웃필름) 쇼케이스에서 "영화가 끝날 때쯤 다들 시원 섭섭보다는 섭섭하기만 했다는 것에 동의했다. 편안하게 여행하듯, 힐링하듯, 정말 재밌고 의미 있게 찍었다"며 "정말 힘들었다. 배수지 배우 때문에. 촬영장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갭이 컸다"고 말했다. 이에 안재홍은 "굉장히 표정이 어두웠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특히 류승룡은 "촬영이 없는데도 현장에 자주 간 적 처음인 것 같다. 우리 수지 씨는 정말 힘들고 어려울 텐데 이 작품을 흔쾌히 하겠다고 해 반가웠다. 굉장히 꼼꼼하다. 현장에서 여배우가 가져야 할 덕목, 기다림, 애교, 그리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감을 주는 존재감이 촬영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끝까지 줬다. 실제로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때는 100여 명의 스태프 모두에게 손글씨가 담긴 빼빼로를 선물했다. 감격 수지, 감동 수지"라고 수지를 칭찬했다.

하지만 이 발언을 두고 일부에선 "여배우가 갖춰야 할 덕목에 왜 '애교'가 들어가냐" "여배우는 애교가 꼭 있어야 하느냐. 남자 배우가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이냐" "수지가 남자였어도 애교 관련 언급을 했겠냐" 등의 비판 의견이 나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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