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와 izi가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이 화요일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2001년 '사랑해 이말 밖엔'으로 큰 사랑을 받은 리치는 무대에서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선보였고, 근황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리치는 "솔로로 4집 앨범까지 냈는데 '사랑해 이 말밖엔'이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 신곡을 내도 '사랑해 이 말밖엔' 얘기를 하게 되더라"며, "그 후로 결혼도 하고 후배들 프로듀싱도 하면서 지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등장한 '슈가맨'은 '응급실'의 izi(이지) 오진성이었다. 특히 그는 방청객들 사이에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05년 드라마 '쾌걸 춘향'의 OST로 널리 알려진 '응급실'이 무대에서 흘러나오자 객석에 있던 100명의 방청객은 노래를 안다는 신호인 98개의 등에 불을 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어 두 사람의 노래는 각각 프로듀서 필터와 돈 스파이크, 그리고 샤이니 종현과 정승환의 목소리로 재탄생했다. 2015 버전으로 재조명된 그들의 히트곡은 노래를 미처 알지 못했던 방청객들에게도 자연스런 호응을 이끌어내며 큰 반응을 얻었다.
이날 '슈가맨'은 2000년대에 맹활약을 펼쳤던 리치와 izi를 재조명해 추억의 감동을 되살리고, 이를 새롭운 곡으로 편곡해 공감대를 넓히며 호평을 받았다.
'슈가맨' SNS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를 볼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ID: DJ***), "izi가 방청객에서 무대로 나오는 순간 소름 돋았다"(ID: uj**), "재조명된 슈가맨들을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ID: KJ***)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슈가맨'은 잊고 있었지만 노래를 들으면 기억나는 '슈가맨'을 찾아 이들의 히트곡을 2015년 최신 버전의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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