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돌아온 섹시스타 클라라, 이태임의 컴백으로 배울 것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1-18 15:02


클라라, 이태임 <사진=스포츠조선 DB>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돌아온 섹시스타 클라라가 이태임처럼 '비호감' 딱지를 떼고 대중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18일 클라라의 컴백 소식이 전해졌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클라라가 내년 방영 예정인 중국 드라마 '행복협심교극력(행복이 담긴 초콜릿)'에서 여주인공 욱영(유잉) 역을 맡는다고 밝히며 "이날 북경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는 클라라가 방송을 중단하고 전 소속사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과 관련된 소송 및 진실공방에 들어간지 1년 여만의 컴백이다.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폴라리스의 이큐태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독단적으로 연예 활동을 했다"며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인 이승규를 협박 혐의로 고소하며 맞불을 놨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이 공개되며 폭로전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지난 7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클라라는 지나친 섹시 어필과 몇차례의 거짓말 논란으로 소송 전에도 대중으로부터 '비호감 스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기에 폴라리스와의 진신공방 중 한 매체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 일부 때문에 대중으로부터 더욱 거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양측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대중이 몰랐던 정황들이 공개되자 네티즌은 "클라라가 대기업의 희생양이 됐다"며 안쓰러운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클라라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클라라에 대한 동정론이 더욱 커졌다. 이것이 '비호감' 이미지가 강했던 클라라의 컴백 소식에 네티즌이 '조롱'이 아닌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유다.

클라라에 앞서 또 한명의 대표적 섹시스타인 이태임도 욕설 논란에 휘말린지 1년 만에 케이블 드라마 '유일랍미'로 컴백했다.

이태임은 지난 여름 MBC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함께 출연했던 가수 예원에게 욕을 하는 음성이 공개돼 비난의 도마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이태임은 '유일랍미' 방송에 앞서 tvN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하며 자신의 과거 논란을 직접 언급하고 예원에게 사과했다.


이에 네티즌은 대중과 예원에게 사과하는 이태임의 용기와 정면돌파에 박수를 보내며 그의 컴백을 응원했다. 또한 '유일랍미'에서 그동안의 섹시 이미지를 벗고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자 '3포 세대'인 백수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까지 성공했다.

중국 드라마를 시작으로 국내 컴백까지 앞두고 있는 클라라가 이태임 처럼 '비호감' 이미지를 제대로 씻어내고 성공적인 컴백을 할 수 있을까. 소속사와 오랜 진실공방으로 인해서 대중으로부터 '동정표'을 얻은 클라라의 첫 컴백 시동의 느낌은 나쁘지 않다. 클라라가 이태임처럼 자기가 휘말린 논란에 정면으로 맞서고 대중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 성공적인 컴백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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