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판타지워, 메력적인 '스토리'에 '전략성' 일품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11-17 17:51





넥슨지티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슈퍼판타지워'가 출시 후 순조로운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판타지워는 기존 게임들과 다른 노선을 선택한 모바일 RPG다. 게임 속에 전략성을 녹여내면서 90년대 택틱스 기반의 SRPG를 모바일게임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과거의 추억과 새로움을 더한 결과 슈퍼판타지워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매출 10위권 내에 포함되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장르적 한계로 인해 시장에서 외면 받지는 않을까 했던 우려가 있었지만 고유의 스토리와 전략성으로 색다른 모바일게임에 목말라 했던 유저들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켰다.

특히 슈퍼판타지워의 스토리는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해 유저들이 더욱 게임을 집중해 할 수 있다. 시작은 유치하고 미비하지만 점점 더 스케일이 커지는 스토리로 주인공 로드와 함께하는 캐릭터들 하나하나에 애정을 쏟고 성장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대 마법을 익힌 로드를 중심으로 세계정복의 염원을 완성시키겠다는 주요 스토리는 스테이지형 게임방식에 적절히 녹아들어 게임을 이끌어 간다. 내용을 전개해 나갈할수록 복잡해지는 캐릭터들과의 관계와 로드의 적인 세계변혁기관의 등장, 멸망하는 세계 앞에 변화하는 스토리는 게임의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대변해 몰입감을 높였다.

스토리와 함께 심오한 전략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이 기존 모바일게임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MORPG 방식이 아닌 택틱스 기반의 SRPG이다보니 유저들은 직접 스테이지에 출전할 캐릭터를 고르고 그들의 성향 설정과 성장도 분배해야 된다.

여기에 가위바위보 상성 시스템과 지형을 이용한 공략 등은 전통적인 SRPG를 기다려왔던 유저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비록 라이트 유저들에게 어렵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으나 개발사측은 이를 위해 자동 플레이 시스템과 센스 있는 튜토리얼로 유저들을 붙잡고 슈퍼판타지워의 팬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 동안 많은 게임들이 모바일 SRPG에 도전장을 냈으나 수익성과 모바일 디바이스라는 한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슈퍼판타지워는 고유의 스토리와 전략성을 게임에 담아 전통적인 SRPG와 모바일 기기의 융합을 만들어냈다.

기존과 다른 매력의 게임에 유저들도 좋은 평가를 보내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 뽑기와 자동진행으로 캐릭터나 장비를 모아나가는 게임이 아닌, 스토리와 전략성이 녹아 있는 게임성에 유저들은 스토어에 좋은 평점과 후기를 남기고 있다.

한 모바일게임 관계자는 "슈퍼판타지워는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SRPG의 모범 답안지와 같다."며 "색다른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이 게임을 추천한다. 앞으로 SRPG를 생각하는 개발사들은 반드시 이 게임을 참고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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