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아이돌 스누퍼, "스누피 아닙니다. 친숙함으로 사랑 받을께요!" 출사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11-16 17:09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1.16/

"스누피? 스누퍼가 맞습니다!"

언뜻 들으면 팀 이름이 헷갈릴 만하다. 신인 아이돌 스누퍼가 16일 오후 4시 서울 압구정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미니앨범 '쉘 위'를 공개했다.

팀명 스누퍼(SNUPER)는 '슈퍼보다 더 뛰어난' 이란 뜻을 가진 영어의 표현이다. 전세계가 사랑한 강아지 스누피를 연상시키는 팀명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멋지고 강렬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가요계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멤버 태웅은 "한 명 한 명이 슈퍼맨이 되어, 모였을때 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뜻에서 팀 이름을 지었다"며 "동네 오빠 같은 친숙함을 앞세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전했다.

스누퍼는 데뷔 전부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자체제작 TV '신인백서'를 통해 데뷔 과정부터 장난기 넘치는 일상 생활까지 다양한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또 롯데월드, 동대문, 멤버들의 모교 등 팬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공연을 하거나 팬카페에 팬들에게 편지를 쓰는 등 활발한 소통으로 스누퍼의 공식 팬카페는 일일 방문자수가 수천여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신인백서' 촬영을 통해 얻는 것에 대해 "카메라 촬영이 처음이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과정을 겪으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말 실수도 많았지만 배운게 많았다"고 밝혔다.

스누퍼는 홍종현, 이기우, 백종원 등 배우 소속사인 위드메이가 배출한 첫 아이돌이란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담이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회사에서 나오는 첫 아이돌이라 우리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이는 장점인 동시에 너무 많은 기회가 주어져 부담감이 생길 정도다"며 "그런 부담감을 뛰어넘는게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설명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1.16/
실제로 스누퍼의 데뷔 앨범은 인피니트, 카라, 클릭비 등 국내 톱 아이돌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스윗튠, 걸스데이의 '기대해' 멜빵춤, 카라의 '미스터' 엉덩이춤, EXID '위아래' 춤 등을 만들어낸 안무팀 야마앤핫칙스, 이사강 뮤직비디오 감독 등 가요계 최정상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걸스데이, 카라, 비, 엠블랙의 비주얼을 책임진 포토그래퍼 박상무가 전체적인 앨범 화보를, 스누퍼의 S로 예쁜 하트를 그린 로고는 그룹 신화, SS501 허영생 등 유명 가수를 맡았던 그래픽아티스트 이카마가 참여해 스누퍼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어줬다.


데뷔 타이틀곡은 '쉘 위 댄스'로 시원하고 경쾌한 비트 위에 내게 오라는 말을 춤을 추자는 말로 돌려 하는 가사가 돋보인다. 청량감 있는 신스 사운드, 일렉 기타가 인상적으로 그 위에 어우러지는 흥겨운 보컬 특히 신나고 세련된 후렴 멜로디는 스누퍼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더욱 강조시켜 주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앨범 수록곡인 '폴라로이드'도 공개됐는데 멤버 6명의 가창력을 보여주며 스누퍼가 이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입을 입증했다.

멤버들은 "스누피라고 팀 이름을 많이 불러주시지만 우리는 스누피와 스누퍼란 양면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빠른 곡이든 느린 곡이든 우리의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HOT, god, 신화 선배들 처럼 한 시대의 획을 긋는 그룹이 되겠다. 또 많은 분들이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서 힐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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