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정형돈, 과거 고통 호소 "이유없이 나를 찌를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린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1-13 23:59


정형돈 불안장애

'불안장애' 정형돈, 과거 고통 호소 "이유없이 나를 찌를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린다"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 증상으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그가 언급한 불안장애 증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형돈은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불안장애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실을 밝힌바 있다.

당시 정형돈은 "미래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불안해요. 운 좋게 잘 되다 보니까 내 밑천이 드러날까 봐"라며 "내 능력 밖의 복을 가지려고 하다가 잘못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재석 선배처럼 진행 능력이 뛰어나거나 이경규 선배처럼 넓은 안목이 있는 것도 아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불안장애 약을 먹고 있다"는 정형돈은 "김제동 씨가 착한 얼굴로 옆에 앉아 있는데 이유 없이 나를 찌를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12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갖기로 결정했다"며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다. 소속사 역시 정형돈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정형돈씨가 빠른 시일 방송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정형돈은 13일 오후 첫 방송된 MBC '능력자들'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정형돈의 기존 녹화 분량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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