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일일 드라마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 연출 정효)이 드라마 최대 흥행 요소를 공개했다.
정한용도 조그만 중소업체를 경영하는 사업가 남수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달리 극도로 서민적이면서, 로맨스를 꿈꾸는 대책 없는 남자를 연기한다. 밀래(김선경분)가 돈 때문에 자신에게 접근하는 줄도 모르고 그녀에게 홀딱 빠져 유지인(호덕 역)에게 해서는 안될 짓까지 서슴없이 한다. 정한용은 "중년 남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지 주부 시청자들이 적나라하게 아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주위에서 보면 남자들은 어려울 때 바람이 나는 경우가 많다. 주부들이 어려움을 헤아려 바람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웃음 섞인 조언을 했다.
김선경이 연기할 밀래는 상냥하고 연약한 듯하지만 자신이 움켜진 것을 절대 놓지 않는 독한 여자다. 동거했던 남자가 자식 둘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밀래는 생활형이 될 수밖에 없었고, 늘 돈이 필요한 그녀에게 정한용(공남수 역)이 걸려 들었다.
'마녀의 성'은 '청담동 스캔들', '당신의 여자' '별을 따다 줘''를 연출한 정효 PD와 '열애' '내 딸 꽃님이' '당돌한 여자' 등을 집필한 박예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돌싱이 된 시어머니, 며느리, 시누이가 한 집에서 좌충우돌한 끝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애정으로 갈등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14일 월요일 저녁 7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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