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그녀는 예뻤다' 촬영은 하루 1시간 수면의 강행군이었다.
이어 "연기자들 스태프들 모두 안 쓰러웠다. 그래서 빨리 끝났으면 했다"라면서도 "하지만 막상 마지막회 다가오니 혜진이 너무 사랑스럽고 보내기 싫었다. 언제 이렇게 좋은 작품 또 만날까 싶다. 드라마가 참 매력적인 장르라는 것 새삼 다시 느끼면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가 끝난 뒤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20시간 연속으로 자고 싶다. 습관이 돼서 아무리 자려고 해도 5시간 밖에 못 잔다. 한 달 정도는 적응하느라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해 그간의 혹독했던 스케줄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황정음이 출연한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는 시청률 4배 상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은 물론, 각종 온라인 화제성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한 하반기 최고 화제작. 야구 중계로 한 차례 결방되자 시청자 항의가 빗발쳐, 결국 MBC가 다음 중계 방송을 포기하고 '그녀는 예뻤다'를 방송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지난 11일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에서 악성 곱슬머리에 얼굴에는 주근깨 가득한 폭탄녀 김혜진을 연기, 늘 인생의 조연이었던 그녀가 꿈과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번 작품에서 황정음은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와 애틋한 감정 연기, 모두 되는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대체불가' 여배우로 우뚝섰다.
ran613@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