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 측, 아이유 '제제' 논란 사과문 "해석 다양성 존중하지 못한 점 사과"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11-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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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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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의 '제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출판사 '동녘' 측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10일 출판사 '동녘'은 공식 페이스북에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동녘' 측은 "다만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저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부디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들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동녘' 측은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에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출판사인 '동녘' 측에서 아이유의 '제제'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 이후 '동녘' 측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제제' 논란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논란 속에 아이유는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라며 "('섹시하다'는 표현은) 어린 제제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제제가 가진 성질이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다섯 살 어린이가 아닌 양면성이라는 '성질'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린이가 언급된 문장에서 굳이 '섹시하다'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오해를 야기한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사과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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