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뤽 베송 감독, 외국인이지만 영화적 동지…가끔 이메일을 주고받아”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11-10 15:04


배우 최민식이 10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의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영화 '대호'는 일제 강점기 ,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로 17일 개봉한다.
압구정=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15.11.10/

대호 최민식

영화 '대호'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과 영화 감독 뤽 베송의 인연이 화제다.

최민식은 지난해 10월 '제19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최민식은 뤽 베송 감독과 '루시'를 함께한 것에 대해 "우리 영화인들은 '니키타' '그랑블루' 등 뤽 베송 감독 영화에 대한 향수가 있다"며 "그래서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어떤 역할인지 등 여러 가지 점검을 하기도 했다. 계약서에 아예 '한국인 비하, 동양인에 대한 편협된 시각이 없어야 한다고 명시했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뤽 베송 감독은 '그런 걱정을 하지마'라고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뤽 베송 감독에 대해 "좋은 친구를 얻었다고 말할 수 있다. 비록 외국인이지만 영화적 동지가 됐다. 지금도 가끔 이메일을 주고받는다"며 "만나서 이야기하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공통점들도 많다. 긍정적 에너지를 많이 주는 친구다"라고 웃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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